현대글로비스, 한국해양대와 ‘해운 전문가 양성’ 산학협력 협약

2015-09-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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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오른쪽)과 박한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 1일 오후 부산 영도구 태종로 한국해양대학교 본관에서 ‘해양 물류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글로비스]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한국해양대학교와 실무 능력을 갖춘 해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과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이날 오후 부산 영도구 태종로 한국해양대 본관에서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물류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한국해양대의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해운 사업 부문의 맞춤형 전문인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급성장 중인 현대글로비스 해운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적으로 현대글로비스와 한국해양대는 효율적인 산학협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식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인재 육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해양대 재학생 대상의 ‘해운 인력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턴십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4년제 국립대학인 한국해양대는 우리나라 해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현대글로비스의 해운 사업 현장과 연계할 경우 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한 우수한 학생을 채용하고 이후에도 부문별 특화교육 등을 통해 최고의 해운 전문가로 양성하겠다는 포부다.

장기적으로는 현대글로비스의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자사 임직원이 출강하는 해운 전공과목을 한국해양대 내에 개설할 계획이다.

또 현대글로비스와 한국해양대는 해양 물류 분야의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배 사장은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한국해양대와 함께 우리나라 해운 산업 경쟁력 강화와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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