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 캡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두바이를 방문했던 한국 남성에게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종식됐던 '메르스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오전 5시께 남성 A(38) 씨가 구토,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동두천 소재 한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 측이 A씨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만 메르스 환자가 2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중동 두바이를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메르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는 지난달 4일부터 47일째, 추가 사망자는 같은 달 12일 이후 40일째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