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韓배우 최초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

2015-08-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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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카르노 영화제]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문소리가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현지 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문소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문소리가 스위스에서 개최된 제6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영화제를 빛냈다”고 7일 말했다.

스위스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저녁에 열린 개막식과 뒤이어 피아짜 그란데(Piazza Grande) 야외무대에서 열린 레드카펫에 참석한 문소리는 푸른 빛의 우아한 드레스를 선택, 단연 돋보이는 모습으로 뜨거운 취재 열기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팬들이 요청하는 사인, 사진촬영 요청에도 일일이 친절한 에티튜드로 응하며 세계적인 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간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던 문소리는 이번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심사위원에 위촉되는 영광을 안으며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높였다.

6일, 공식 경쟁부문 심사위원 포토콜에 참석한 문소리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초청해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관객의 시선으로 즐기면서 영화를 볼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전 세계의 영화인, 관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심사위원으로서의 각오와 함께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칸느,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제.

문소리는 5일 개막식과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심사위원으로서 경쟁부문 초청작 심사 및 심사위원 섹션(Film delle giurie)에서 첫 연출작인 단편 ‘여배우’와 이창동 감독의 2002년작 ‘오아시스’를 소개하는 등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전 일정을 마치고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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