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지속적인 한일민간교류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맺어 4000명의 대규모 일본 여행객들이 한국을 찾는다.
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부터 일본지역에서 특별판매 프로모션을 전개해 케이 팝 펀 투어(K-POP FUN TOUR),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상품 등을 통해 약 4000명의 일본 방한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2일부터 8월 7일까지 도쿄 출발 노선의 경우 탑승률이 90%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일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직접 나섰다. 매년 3월 도쿄에서 개최하는 금호아시아나배 한국어말하기 고교생대회 수상자들이 지난달 28일 한국을 방문하자 박 회장은 고교생들을 만찬에 초청해 직접 한옥의 우수성과 한정식을 소개했다.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지난달 22일 도쿄를 찾아 나카무라 일본여행협회(JATA) 이사장을 비롯해, 이쿠다 JTB 사장과 나카모리 HIS 영업본부장 등 주요 여행사 대표를 방문해 새로운 한국상품 출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월에도 한일교류 활성화를 위해 잠실 롯데 호텔에서 ‘한일우호관광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에는 박삼구 회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한국 측 인사들과 니카이 토시히로 자민당 의원, 구보 시게토 관광청 장관 등 일본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약 1000여명의 양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한일 관광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