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화웨이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매시브 MIMO 시연 성공

2015-07-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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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화웨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매시브 MIMO' 기술을 적용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화웨이와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 기술인 '매시브(Massive) 다중안테나 입출력기술(MIMO)'을 중국 현지에서 시연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함께 시연한 매시브 MIMO는 단일 기지국 장비에 수백 개 이상의 롱텀에볼루션(LTE) 안테나를 장착할 수 있고, 이를 빔 형성 기술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전달해 LTE 대비 최대 1000배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이번 시연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화웨이는 매시브 MIMO를 지원하는 장비인 ‘화웨이 AAU(Active Antenna Unit)’를 설치하고, 임의의 위치에 있는 단말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다운로드를 진행한 결과, 싱글 유저(Single User) MIMO대비 3배 이상의 속도를 확인했다.

향후 매시브 MIMO기술을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LTE 기지국에서 RRH 안테나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달하거나, 레이저 형태의 빔 기술을 통해 특정 사용자들에게 기가급 이상의 데이터 전송 용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시브 MIMO 기술은 사용자의 서비스 품질을 위해 LTE 기지국의 송신 전력을 안테나 수에 비례하여 줄일 수 있어 전력 효율성도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매시브 MIMO 기술 조기 상용화를 통해 5G 선행 기술 도입과 같은 네트워크 고도화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이를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창길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개발센터장은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5G 핵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매시브 MIMO 기술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시연을 진행했다”며 “매시브 MIMO와 같은 5G 핵심 기술을 계속적으로 테스트하고 도입해 LG유플러스가 글로벌 5G 기술의 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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