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고 있는 전담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성장동력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성장동력 분야에 향후 3년간(2015~2017년) 13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3년간 5조 원을 지원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6개 기업은 삼성(대구·경북), 현대자동차(광주), SK(대전·세종), LG(충북), 롯데(부산), 포스코(포항), GS(전남), 현대중공업(울산), 한진(인천), 한화(충남), KT(경기), 두산(경남), CJ(서울), 효성(전북), 네이버(강원), 다음카카오(제주) 등이다.
먼저 2017년까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 136조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 중 △태양광 발전·바이오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약 17조 원 △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에 약 12조 원 △2차전지·탄소섬유 등 신소재 분야에 약 11조 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신형 엔진 개발 등 첨단 부품 분야에 약 9조 원을 투자하며, 유통 채널 다각화·레저 시설 건립 등 유통·레저 분야에 약 6조 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 기업들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 운영하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5조 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SK는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들의 임금 및 복지 개선 지원 등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는 협력업체의 해외 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으며, 포스코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거나 일정기간 구매를 보장하고 있다. CJ는 농식품펀드 조성 및 중소기업 글로벌 동반진출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청년 창업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효성은 탄소와 관련된 기업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