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 당국자들은 지난 1월 아베 총리가 이세(伊勢) 신궁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전쟁에 대한 반성과 평화국가로서의 행보" 등을 아베 담화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 일본 측을 상대로 이 같은 '설득 공작'을 시작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식민지 지배와 침략, 사죄는 '반성'과 함께 1995년 전후(戰後) 50주년 총리 담화인 무라야마(村山) 담화의 핵심 키워드다.
이어 중국 측은 아베 총리가 지난 2월 담화와 관련한 전문가 자문 기구를 설치하자 설득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아베 정권 관계자들에게 무라야마 담화를 답습하라고 요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