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中 신화진그룹과 손잡고 칭다오에 종합병원 설립

10일 중국 칭다오시 칭다오웨스틴호텔에서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왼쪽)과 장건화 신화진그룹 회장이 세브란스칭다오병원 설립에 관한 합자기본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세의료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연세의료원은 10일 중국 칭다오시 칭다오웨스틴호텔에서 신화진(新華錦)그룹과 세브란스칭다오병원 설립에 관한 합자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은 칭다오시 라오산구 국제생태건강도시 프로젝트 개발부지 안에 1000병상 규모로 세워지는 종합병원이다.  

연세의료원과 신화진그룹은 지난해 10월 합의각서(MOA) 체결을 통해 이 병원 설립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병원 신축을 맡을 지분구조 50대 50의 중외합자모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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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진그룹은 현금을 출자하고,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본관 설계도와 자문 등 유무형자산을 현물로 출자할 계획이다.

이후 현금 투자와 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자회사 성격의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을 설립하기로 양측은 합의했다.

연세의료원은 “병원 운영을 통한 배당수익과 함께 운영 지원, 브랜드 제공 등을 통한 추가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2016년에 중국에 이싱세브란스VIP 검진센터를 건립한다. 이밖에 난퉁 루이츠병원 컨설팅과 교육 등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