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심영순, 평정심 잃은 모습에 유재석 돌직구 "눈 이렇게 커진 것 처음 봐요"

2015-07-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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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해피투게더3']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요리계의 레전드' 심영순-이연복-샘킴-이욱정, 그리고 연예계 '절대미각의 소유자' 정엽이 흥미진진한 미각 대결을 벌였다.

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7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2탄인 '셰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한식의 대모' 심영순, '중식의 아버지' 이연복, '스타셰프' 샘킴, '푸드멘터리의 선구자' 이욱정 PD 그리고 가수 정엽이 출연해 목요일 밤을 맛깔나게 수놓았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는 그야말로 역대급 맞대결이 성사됐다. 요리계를 주름잡고 있는 최고의 셰프 군단이 총출동해 자존심을 건 '절대 미각 대결'을 펼친 것.

여러 가지 재료들이 섞여있는 음식을 먹고, 각각의 재료를 알아 맞추는 고난이도 미션 앞에 천하의 셰프군단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이연복은 연습대결에서 입을 떼자마자 '광탈 굴욕'을 당했고, 이에 박명수는 "죄송한데 끝나고 자격증 좀 보여달라"며 짓궂게 장난을 쳐 폭소를 자아냈다.

심영순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으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평소 단정한 한복과 정갈한 매무새, 조곤조곤한 말투 등 차분한 모습으로 잘 알려진 심영순은 다급한 표정으로 "소고기? 버섯? 닭고기?"등 오답 퍼레이드를 펼쳤고, 유재석은 평소답지 않게 평정심을 잃은 심영순의 모습에 "선생님 지금 눈이 굉장히 커지셨다. 이렇게 커진 것 처음 본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7월 한달간 여름스페셜 야간매점2탄 '셰프 특집'으로 꾸며지며,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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