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 1인2역…이준기 위해 죽음 선택, 차후 등장할 혜령은?

2015-07-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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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밤을 걷는 선비'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김소은의 1인2역 연기가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김소은은 김성열(이준기)와 혼인을 약속한 이명희 역으로 등장, 꽃같은 자태와 청순함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송 말미 흡혈을 해야만 살 수 있는 성열을 위해 기꺼이 죽음을 택해 안방극장에 눈물을 선사했다.

하지만 김소은은 귀의 사람인 혜령 역으로 재등장하는데 명희와는 180도 다른 인물 혜령을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앞서 7일 열린 '밤을 걷는 선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소은은 "기꺼이 자기의 목숨을 내놓는 여자 이명희와 아버지의 출세로 인해 귀의 사람이 되는 차갑고 도도한 여인 혜령을 연기한다"고 1인2역을 예고한 바 있다. 이어 "연기 톤, 표정 180도 다르게 보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유비)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이준기)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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