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은 신 검사 집에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신 검사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이준영(도경수 분)을 기소한 사람이다.
신 검사는 “당시 이준영은 단순 강도살인으로 잡혔다”며 “원래 이준영은 무수한 시체가 없는 살인의 용의자였다. 그래서 잡을 방법이 없었다”며 이현의 아버지인 이중민(전광렬 분)이 이준영의 증거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 검사는 “내가 알기로는 자네는 아버지의 죽음 당시 기억을 잃었었지? 그런데 자네는 모두 두 번의 기억을 잃었거든”이라며 “내 생각에 자네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무의식이 기억을 누르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