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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5회 세계 선원의 날'을 맞아 선원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인 선원 및 관계자 9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매 화물 물동량의 99.8%를 담당하는 선원은 가족이나 사회집단과 떨어져 바다라는 위험한 작업환경 속에 노출돼 있다.
이에 선원의 노고를 기념하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6월 25일을 '세계 선원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 '세계 선원의 날'에는 악천후 속에서 선박화재로 침몰 중인 어선의 익수자 4명을 구조한 금강에스엠의 임동일 선장 등 9명의 선원에게 해수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이번 표창은 그간 일반인의 관심에서 소외되어 있었던 선원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알리고 선원들의 자긍심과 근로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남규 해수부 선원정책과장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우리 선원이 국가경제에 이바지해왔던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선원의 노고를 재조명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상원격의료 확대, 선원퇴직연금 도입 등 선원복지향상을 위해 각종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