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주지훈, 수애 싫다더니 기습 키스

2015-06-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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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주지훈의 '청개구리 고백'이 여심을 흔들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극 '가면'(연출 부성철, 극본 최호철, 제작 골든썸픽쳐스, 심엔터테인먼트) 7회에서는 민우(주지훈)가 아내 지숙(수애)에게 기습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은하로 살아가고 있는 지숙은 민우에게 "난 비밀이 많다. 가면을 썼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민우는 "어린애가 아니고서야 가면을 안 쓸 수가 없잖습니까"라며 지숙을 달랬다.

그동안 외부에 단절한 채 살아오던 민우는 "난 서은하 씨 당신이 싫습니다. 아픈 것도 알짱거리는 것도 싫습니다"라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민우는 "당신 무표정 눈빛 숨소리 그리고 입술"이라고 말하다가 지숙에게 기습키스를 하며 지숙을 향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 장면은 머리로는 지숙을 밀어내면서도 가슴으로는 지숙을 사랑하고 있는 민우의 마음을 대변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게다가 이 장면 말미 지숙이 "난 서은하가 아니다"라고 하며 자신의 신분을 밝히려는 모습이 그려지고, 이 모습을 석훈(연정훈)이 목격하면서 '가면'은 헤어나올 수 없는 소용돌이 같은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면' 7회는 전국 시청률 1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두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했다. 또한 6회부터 1.2%포인트 상승했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4회 10.7%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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