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메르스 철저한 예방대책 박차가해

2015-06-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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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고 정확한 정보공개 시민불안·공포 해소

시 전직원 메르스 확산방지 최선 다해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메르스대책본부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환자 전수조사 등 철저한 예방대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11일 성남시 메르스대책본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가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는 메르스 관련 필요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중점 추진중인 주요 확산 방지대책을 몇가지 제시했다.

첫째 메르스 발병 핵심은 '발열'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성남시내 병원을 다녀간 열환자 전수조사에 착수, 건강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파악대상은 37.5°C 이상 발열이 있던 환자나 확진환자 발생·경유기관 44개 의료기관을 다녀온 적이 있는 환자, 메르스 의사환자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환자 등이다. 시는 이미 각 병원에 협조 공문을 발송, 대상자가 취합되면 대책본부 차원에서 빈틈없이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불안해하는 시민들에 대한 적극적 검사조치다. 

시는 이를 위해 시내 소재 종합병원들과 메르스 공동대책을 합의하고, 메르스 관련 각종 문의와 검사를 분당보건소로 통일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1일 오전 8시 현재 총 758명(전화상담 441명, 방문상담 284명)의 시민이 상담을 진행했고, 이 중 의뢰한 23명에 대해 즉시 전문검사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 19명은 “음성” 판정을,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셋째 대책본부는 메르스 환자의 동선을 추적, 내방한 병원의 동시간대 내방자 전원과 의료진 등 218명에게 자택격리 명령을 내렸다. 의학적으로 밀접접촉이나 감염의 위험이 거의 없지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면 시민들이 항상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믿음이 있어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 시는 218명 모두에게 공무원을 1대1로 매칭 지정했고, 즉시 자택격리를 통보, 체온계 등 필요한 물품도 제공했다. 그 결과 10일 밤 자택격리를 통보받은 한 시민이 약간의 발열현상을 신고했고, 그 즉시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신속하고 발빠른 조치가 가능했다.

한편 대책본부 관계자는 “감염의 확산만큼이나 근거없는 불안과 공포는 더 무서운 존재”라면서 “시는 메르스 예방과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를 믿고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적극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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