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윤종빈 배출 미쟝센단편영화제, 6월 25일 개최

2015-05-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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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감독 나홍진, 윤종빈, 조성희, 노덕, 허정, 엄태화 등을 배출하며 ‘스타 감독 등용문’으로 불리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올해 영화제 일정과 장소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후원하는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7일간,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 등 총 3개관에서 개최된다.

매년 재기발랄한 한국 단편영화들을 선보이며 여름의 시작을 알렸던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2015년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7일 동안 열리며, 아트나인, 메가박스 이수에서 총 3개관으로 풍성하게 진행된다.

단편영화에 장르 개념을 도입하는 새로운 발상으로 단편영화 저변을 확대하고 관객 소통에 앞장서온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개봉자체가 어려운 단편영화의 현실을 고려해 단편영화 감독들에게 더 많은 상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전쟁이 벌어지는 여름 성수기에 총 3개관을 상영관으로 확보해 관객들이 단편영화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을 비롯, 티켓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단편영화제임에도 과감하게 편당 최다 상영을 지향하는 의미 있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영화제의 경우 2회 상영을 기본으로 하는데 비해,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2004년부터 각 작품당 3회 상영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경쟁부문 작품 편 당 상영 횟수를 5회로 늘리는 획기적인 시도로 단편영화 감독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또한, 배급시장이 넓지 않아 제작비 환수조차 힘겨운 단편영화감독들을 위해 극장수입 전액을 경쟁부문상영 감독들에게 배분하는 영화제는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유일하다. 지난 2009년 상영 수입 분배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한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 배급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단편영화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음으로써 단편영화 창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비용의 압박 없이 자유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가장 발칙하고 빛나는 상상력을 가진 한국 단편영화들이 보다 많은 관객들과 통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 이것이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꿈꾸는 영화세상이다.

그리고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재능 있는 신인 감독과 주목 받는 단편영화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단편영화 감독들의 호응을 얻으며, 명실상부 최고 단편영화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해 13회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12번째 보조사제’(감독 장재현)가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로 장편화되고 있으며, 심사위원 특별상의 주인공 ‘호산나’(감독 나영길)는 베를린영화제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하는 등 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작들이 한국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6월25일 개막할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에서 선택될 2015년 최고의 한국 단편영화는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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