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파리 피해방지 대책 회의 개최

노무라입깃패하리. [사진=국립과학수산원 제공]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파리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파리 피해방지 대책 회의’를 29일 세종청사에서 연다.

우리나라 해역에 출현해 피해를 입히는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은 약하나 대량으로 발생해 어망파손, 조업지연 등 어업피해를 유발한다.

올해는 기후변화 및 수산자원 고갈 등 해양생태계 변화로 예년보다 한 달이나 일찍 해파리 성체가 나타나 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수부는 국민안전처, 지자체, 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파리 대량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해파리 대량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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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보 발령 때 운영되는 해파리 대책본부를 6월 초순 조기 운영하고 해역별로 민간 모니터링 요원을 지속적으로 배치해 모니터링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일단 해파리가 발생하면 출현정보·방제상황 등을 국민이 손쉽게 확인하도록 해파리 신속 알림서비스(통합정보망)를 운영한다. 그동안 참여가 부진했던 수매사업을 활성화하고 해파리로 인해 파손된 어구‧어망에 대한 지원도 실시한다.

또 해수욕객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에 해파리가 출현하면 안내방송, 입수통제 등 단계별 조치를 실시해 해파리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환준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수립되는 해파리 종합 대책에 따라 적기 대응해 해파리로 인한 어업인과 해수욕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