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과거 탄저균 사건이 다시금 화제다.
현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 1370㎞ 떨어진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탄저균 참극이 일어난 바 있다.
총 9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64명이 6주 내 숨지자 당국은 탄저균에 감염된 육류와 가축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감염된 탄저균은 소련군이 비밀리에 운영 중이던 생물학 무기공장에서 시작됐다. 공장 직원의 실수로 탄저균이 도시로 퍼졌고, 논란이 될까 봐 소련군은 이 사실을 숨겼다.
이후 1992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소문으로만 퍼져있던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군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내는 사고가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