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민주당 상원의원 톰 대슐, NBC 방송사의 앵커 톰 브로코, 타블로이드판 신문 ‘선’의 사진기자 보브 스티븐슨은 뉴저지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흰 가루가 든 편지를 받았다. 이는 ‘탄저균 편지’로 세 사람은 호흡곤란 증세를 겪었고, 이 중 보브 스티븐슨은 사망했다.
당시 이 사건으로 미국은 ‘백색가루 공포’에 빠졌고, 바이오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탄저균 편지’ 사건을 통해서는 총 5명이 숨지고 17명이 감염됐다.
미국 연방수사국은 지난 2008년 탄저균 테러의 범인은 미 육군 생화학 연구소의 연구원 브루스 이빈스라고 주장하며 의문을 남긴 채 수사를 공식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