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펼쳐진 마산에서는 두산 장민석의 비신사적인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7회초 NC가 7-1로 앞선 상황에서 오재원은 1루수 앞 땅볼을 친 후 NC 투수 에릭 해커와 신경전을 벌였다. 타석에서부터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하며 서로를 견제했던 두 선수의 갈등이 결국 폭발한 것이었다.
두 선수 사이에 거친 설전이 오가자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 위에 뛰어나오는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장민석은 해커를 향해 공을 던져 퇴장 판정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