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구제금융 합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뛰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전날보다 1.31% 상승한 408.88을,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79% 상승한 3684.0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26% 상승한 1만1771.1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95% 뛴 5182.53에 각각 마감했다.
그리스 정부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채권단의 구제금융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이날 증시를 끌어올렸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채권단 관계자들이 구제금융 협상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현재 양측 합의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마지막 남은 구제금융 72억유로를 지원받으려고 채권단과 협상해왔다. 그리스가 마지막 분할금을 받으면 당장 다음 달 초로 다가온 IMF 부채를 상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