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산자원조성사업 가운데 인공어초 조성 장면.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올해 335억원의 예산을 조기 투입해 내실 있는 수산자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세부사업별 내용을 보면 태풍 등 자연재해발생 시 어선안전 수용을 위한 어항시설 사업에 196억원, 어패류 산란 성육장 조성사업인 인공어초 투하에 43억원, 환경·생산여건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신개념 수산자원 회복시스템인 연안바다목장화 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올해 경북수산발전 혁신과제를 수립해 전통 수산업 재편으로 작지만 잘사는 행복어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산식품, 가공 수출 등 6차산업의 구조혁신을 통해 신소득화 발전방안을 제시하면서 오는 2020년에는 수출 신장 1억 달러, 어업소득 향상 가구당 5000만원, 귀어가 100가구를 유치한다는 지표를 발표했다.
특히 10개년에 걸쳐 연안 어장 구조개선을 위해 마을어장 맞춤형 플랫폼 구축사업에 2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올해는 5억원을 확보해 시범적으로 마을어장 맞춤형 플랫폼을 조성한다.
아울러 경북의 특산어종인 대게자원 관리를 위한 대게어장 관리 사업에 국비 등 266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적지조사 및 시험초 개발에 16억원을 지원한다.
이상욱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주변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어촌의 고령화와 폐쇄적 산업구조로 어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새 어촌 운동 확산을 통한 복지·경영 안정으로 황금어장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