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1시간마다 2분씩 일어서서 걷기만 해도 사망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타 대학 의과대학 임상·중개과학센터의 스리니바산 베두 박사는 하루 중 앉아있는 매시간 당 2분씩 자리에서 일어나 걸으면 사망 위험이 33% 낮아진다고 밝혔다.
베두 박사는 “작은 신체 움직임만으로도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해독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2분이 얼마 안 되는 시간 같지만 이것이 일주일 동안 쌓이면 400칼로리라는 적지 않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순히 자리에서 일어나 서있는 것으로만은 소용이 없으며 일어서서 거닐거나 청소 같은 집안일을 하면서 가볍게 몸을 움직여야 효과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장시간 앉아서만 생활하면 심장병, 당뇨병 위험과 함께 조기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많은 연구결과는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신장병학회 임상 저널’ 온라인판(4월30일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