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 노조,신임사장 관피아 비난

2015-04-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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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사항 관철되기 전까지 신임사장 불인정…환경부장관 퇴진운동까지 전개 천명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신임사장 결정을 둘러싸고 노동조합이 크게 우려를 나타내며 요구사항 관철을 주장하고 나섰다.

임명권자인 환경부가 이번에도 예외없이 환경부출신의 관피아 낙하산인사를 단행하면서 4자협의체등 논란에 휩싸여 있는 SL공사를 제대로 이끌어 갈수 있겠냐는 심각한 우려 때문이다.

SL공사노동조합은 22일 환경부의 신임 이재현 사장 임명에 즈음하여 성명서를 내고 “윤성규 환경부장관이 또다시 관피아 낙하산인사를 단행해 배신감을 넘어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며 “환경부 출신인 신임 이사장이 환경부의 허수아비 사장으로 전락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현재 국가관리체계로 운영중인 수도권매립지가 현재 4자협의체에서 논의중인 인천시로 이관해 지방공사체계로 바뀌게 된다면 국가이익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시각보다는 지자체의 이익만을 최우선시 하는가하면 선거때마다 정치적 쟁점화가 갈등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전체국민을 위하는 국가 폐기물정책의 보루는 붕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아울러 “신임사장은 수도권매립지의 국가적 가치와 인천시로의 이관 문제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사를 국가폐기물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신뢰할수 있는 약속이 선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신임사장이 △매립기간현안문제 논란에 대한 조기해결과 SL공사 지방이관 반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명 △임기내 단기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비전에 부합한 일관된 경영철학과 정부-지자체간 갈등 해소·조정을 위한 리더십의 발현 △조직을 위한 화합과 지도자다운 희생정신 발휘등 노조의 요구사항을 약속받기 전까지는 신임사장을 결코 인정할수 없으며,임명권자인 환경부장관의 퇴진을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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