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성완종"이완구 욕심 많아 남들을 나쁘게 이용"..반기문 총장에 반감

2015-04-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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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성완종 "이완구 욕심 많아 남들을 나쁘게 이용"..반기문 총장 반감[사진=경향신문 성완종 "이완구 욕심 많아 남들을 나쁘게 이용"..반기문 총장 반감]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지난 9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언급했다. 이완구 총리가 반기문 총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성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내가 반기문과 가까운 건 사실이고, (반기문 총장) 동생이 우리 회사에 있는 것도 사실이고, 우리 (충청)포럼 창립 멤버인 것도 사실이다" 며 "그런 요인이 제일 큰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성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와)옛날엔 좀 그랬었지만(관계가 나빴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은데 갑자기 그렇게 하네요"라며 "반기문을 의식해 가지고 계속 그렇게 나왔지 않느냐"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이 총리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성 전 회장은 "충청도에 있는 조그만 회사를 사정 대상으로 지칭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며 "프로들끼리 뻔히 보면 아는 것 아닌가. 그 양반은 너무 욕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을 나쁘게 많이 이용한다. 그렇게 이용을 해서 사람을 많이 죽이고 그런다" 며 "나같이 희생되는 게 나 하나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성완종 "이완구 욕심 많아 남들을 나쁘게 이용"..반기문 총장에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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