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아이비, 아쉽게 결승 놓쳐…탈락 소감 '뭉클'

2015-04-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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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당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복면가왕’ 가수 아이비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면을 쓴 가수들이 노래 실력만으로 진검승부를 펼친 지난 5일 방송에 이어 4강전과 결승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4강전 첫 대결은 그룹 노을 강균성을 꺾은 앙칼진 백고양이와 개그맨 정철규를 꺾은 꽃피는 오골계의 대결로 펼쳐졌다. 먼저 펼쳐진 ‘앙칼진 백고양이’는 ‘나의 하루’를 열창했고 이어 ‘꽃피는 오골계’는 ‘응급실’을 열창했다. 투표 결과 99표 중 59표를 받은 꽃피는 오골계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비는 ‘앙칼진 백고양이’라는 별명으로 등장, ‘나의 하루’를 선곡해 특유의 가창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아이비는 ‘꽃피는 오골계’ B1A4 산들에게 19표 차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아이비는 “아쉬우면서도 속 시원하긴 하다. 연습 때보다 노래를 못해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밝히며 “내가 가수로 데뷔를 한 게 10년이 됐다. 우여곡절도 많고, 앨범도 생각보다는 많이 내지 못했다. 내가 발라드를 준비하던 연습생이었는데 가수 박진영을 만나 댄스가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비는 “오늘 무대를 통해 ‘그래, 아이비가 참 괜찮은 가수였지’라고 인정을 받게 된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아이비, 아이비 정말 잘 했는데”, “복면가왕 아이비, 복면쓰니까 누군지 정말 모르겠더라”, “복면가왕 아이비, 다들 실력자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황금락카 두통썼네’가 ‘꽃피는 오골계’의 정체였던 B1A4의 산들을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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