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검찰청서 인질극…검사 등 3명 사망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터키 이스탄불의 검찰청에서 검사를 인질로 잡았던 테러 단체 조직원 2명이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숨졌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터키 내 불법 테러 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 소속으로 알려진 괴한들이 이스탄불 검찰청으로 난입해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 검사를 인질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테러 집단은 지난 2013년 반정부 시위 중 최루탄에 맞아 숨진 15살 소년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경찰관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터키 경찰 특공대는 이들과 석방 협상에 나섰지만 6시간이 지나고 청사 안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나오자 구출 작전을 개시했다. 이 과정에서 테러 단체 조직원 2명이 숨지고 인질이었던 검사 역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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