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로이첸의 '내추럴 세라믹 냄비'를 사용하던 중 냄비 손잡이를 맨손으로 잡아 화상을 입었다는 정보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가열 후 쉽게 식지 않는 세라믹 냄비의 특성상 실리콘 손잡이나 오븐 장갑, 행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손잡이를 잡을 경우 화상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에는 맨손으로 손잡이를 잡을 수 있는 냄비도 많아 세라믹 냄비의 특징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청소년 혹은 남성 사용자들은 화상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실리콘 손잡이를 제공하거나 별도의 구매 안내 없이 제품 박스 겉면에 실리콘 손잡이 사용 모습을 부착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실리콘 손잡이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오인할 여지가 있고, 제품 외부 및 포장 겉면에 ‘화상 주의’ 표기도 없어 한국소비자원은 로이첸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