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채소를 집에서 직접 키우는 '베란다 텃밭족'이 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1일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3월 씨앗과 모종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늘고, 채소 모종 판매는 408%나 증가했다.
채소 씨앗 판매는 26% 증가하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울 수 있도록 씨앗과 흙, 화분 등이 세트로 구성된 베란다 텃밭 세트 판매는 39%, 새싹재배기 판매는 9% 각각 늘었다.
이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베란다 텃밭세트가 1만5000개 이상 팔리면서 원예용품 매출을 이끌었다.
이유정 이마트 원예 바이어는 "도심 속에서도 전원생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텃밭 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며 "올해는 더덕과 도라지, 바질 등 집에서 키우기 어려운 채소들도 인기를 끌며 주요 판매 품목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