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중소기업들이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소셜커머스 ‘티몬’ 운영 기업인 티켓몬스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성남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단과 티몬은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판매가 가능하도록 제품촬영과 등록, 판매 수수료 우대 등의 혜택을 지원하게 된다.
또 양 기관은 성남시 중소기업의 홍보와 마케팅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 시장정보 공유 등 상호 발전을 위한 공동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티켓몬스터는 지난 2010년 설립돼 3년 만에 연간 순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국내 최대의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지난해 1월에는 글로벌 1위 소셜커머스 그루폰과 전략적 M&A로 전 세계 48개국으로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한승훈 사업본부장은 “이제 정부․지자체의 산업지원정책도 달라져야 한다.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는 커머스 시장에서 단순 사업지원방식 보다는 지자체가 중소기업과 함께 다양한 채널에 대해 시장진입 기회를 모색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배가시켜가야 한다”며 “이번 성남시와 티몬간의 협약을 통해 성남시 중소기업의 판로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