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에 건설 중인 신한울원전 2호기에 설치될 1400MW급 원자로를 지난 22일 한울원전 물양장을 통해 입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입고된 신한울원전 2호기 APR(Advanced Power Reactor)1400 원자로는 높이 14.8m, 직경 4.6m, 철판 두께 최대 297mm에 이르는 대형설비이며, 품질검사 후 오는 29일 설치될 예정이다.
원자로 무게는 413t으로 증기발생기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에서 가장 무거운 기기 중 하나이다.
신한울원전 2호기는 UAE 수출 원전과 동일한 신형 가압경수로 APR1400 노형으로, 이전의 한국표준형 원전인 OPR1000과 비교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모델이다.
신한울원전 1호기는 오는 2017년 4월, 2호기는 2018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