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 열어

2015-03-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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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한국과 프랑스 건축문화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안양 김중업박물관에서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은 “김중업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기획특별전 ‘여기, 이어지다 : 한·프 건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기, 이어지다 : 한·프 건축전’은 지난해 3월 개관한 김중업박물관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김중업의 건축유산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한국과 프랑스 건축의 연계를 통해 두 나라의 건축문화 교류 및 발전과정을 조명하고자 마련된다.

이를 위해 프랑스 건축가의 한국 프로젝트 자료와 주한 프랑스건축사회 소속 한국 건축가들의 주요 건축모형, 도면, 사진, 영상 등 200여 점의 아카이브가 입체적으로 전시된다.

전시는 시간, 사람, 건축이 김중업박물관으로 이어진다는 개념에서 출발하여 총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우선 도입부인 ‘시간, 이어지다’ 섹션에서는 김중업박물관의 장성(長成)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어지는 ‘사람, 이어지다’ 섹션에서는 ‘장프루베-김중업 건축 장학금’을 수여한 젊은 건축가들 12인의 작품을 통해 한·불 건축문화 교류의 현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 마지막 섹션 ‘건축, 이어지다’에서는 한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한 프랑스 건축가와 주한 프랑스건축사회 소속 한국 건축가들 15인의 아카이브를 통해 양국 근현대 건축물의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을 설계한 아눅 르정드르와 니콜라스 데마지에르, 서울 카르티에 메종(2015 예정) 설계를 맡은 다비드-피에르 잘리콩, 서울 리움미술관을 설계한 장 누벨, 서울 이화여대 캠퍼스 센터를 설계한 도미니크 페로 등 프랑스 건축가 9인의 아카이브가 공개된다.

또 송도 포스코 포레스트를 설계한 장순각, LA한미문화예술센터를 설계한 이은석 등 한국 건축가 6인의 아카이브도 만날 수 있다.

한편 김연수 관장은 “이번 전시는 김중업 건축의 토대가 되는 프랑스와 한국의 건축을 연계를 통해 두 나라의 건축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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