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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태규 일광공영 회장 클라라 매니저 였다?..비키니 사진 전송이유 물으니]
17일 오후 채널A '직언직설'에서는 클라라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규태 회장의 대화 녹취록을 단독 보도했다.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회장은 클라라에게 "내가 법을 공부한 사람이다. 법을 실행하면서 얼마나 많은 계약서를 쓰고 그랬겠나.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던 사람인데 나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겠느냐" 등의 발언을 했다.
협박처럼 들리는 이같은 내용에 '직언직설'에 출연한 이두아 변호사는 "방어적 입장에서 나온 정황이 참작될 순 있겠지만 분쟁 중 그의 이러한 발언을 상대가 지위를 이용한 위압적 태도라고 느꼈다면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채널A는 "(녹취록이) 앞뒤 정황이 다 입수된 게 아니기 때문에 이 회장의 발언만으로 전체를 속단할 수는 없다. 법의 판단에 맡긴다"고 여지를 남겼다.
앞서 16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모 씨를 공동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클라라 부녀는 지난해 9월 22일 "이 회장과 대화 도중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용 중 성적 수치심을 느낀 부분이 있어 더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 계약을 해지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이 회장에게 A4용지 2장 분량의 협박성 내용증명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