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 ICT기반의 「기가 아일랜드」로 변신

2015-03-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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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주)KT와 공동으로 「백령 기가 아일랜드」선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백령 중심의 서해 5도 정보통신이용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시와 옹진군, ㈜케이티가 공동으로 「백령 기가 아일랜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옹진군, ㈜케이티는 17일 백령도면사무소에서 ‘백령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을 갖고,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통신·안전·건강·교육 분야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섬 주민 5,400여 명의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생활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백령 기가 아일랜드 사업」은 민선6기 공약인 ‘서해5도 통신망 안정적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케이티의 사회공헌사업인 기가 아일랜드를 유치해 도서접경지역의 지리적 환경으로 인한 주민불편 문제를 일부 해소 하게 됐으며, 향후 시는 공약이행을 위해 2017년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령 기가 아일랜드 사업」은 여객선 이용객 및 어업인의 통화 품질 개선을 통한 해상지역 통신망 서비스 향상, 백령도 관내 정보통신인프라 확충을 통한 주요기관 100Mbps이상의 인터넷 서비스 지원, 어민안전을 위한 CCTV지원, 노약자의 자가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밴드 지원, 아동·청소년을 위한 백령도서관 온·오프라인교육 지원사업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재난상황 대비 통신망 확보를 위해 위성 LTE·무전 LTE를 지원하고, 주민안전을 위한 생활밀착형 대피소 구현을 위해 26개 대피소에 음성통화는 물론 화상통화를 지원하는 등 백령 주민만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 있는 168개의 섬 가운데 40개의 섬이 유인도인 만큼 시는 보물과 같은 섬의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섬 지역 주민이 행복해지고, 자긍심 고취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섬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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