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이달 말까지 117명 채용…"스펙 아닌 직무능력 중심"

2015-03-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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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이 스펙 기입란을 삭제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한 채용에 나선다.

11일 공단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정규직과 채용형 인턴으로 구분해 총 11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규직은 경력직 17명과 시간선택제 근로자와 장애인 등 13명을 채용한다. 채용형 인턴은 87명을 선발하며, 2개월간 근무 후 7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단은 입사지원서에 학력, 성적, 어학점수, 연수경험, 봉사활동 등의 스펙란을 삭제하고, 모든 전형단계에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원서에는 관심업무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입력하도록 했다. 지원분야와 관련된 경험, 직무수행계획, 문제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제출하도록 하여 능력 중심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자는 지원 전에 분야별 직무설명자료를 제공받고 수행업무와 필요지식, 자격 등을 미리 확인 수 있다.

또 공단은 이번 채용인원의 20%를 고졸자 중에서 채용하며, 장애인 우대를 위한 별도전형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공단 본부의 울산이전에 따른 울산광역시 소재 학교 졸업자, 산재사망사고유가족, 국가유공자 등은 우대하기로 했다.

공단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지원서 접수와 합격자 발표를 실시한다. 3월 23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실시하고 서류심사, 필기시험, 면접심사 등 3단계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전형과정을 거쳐 4월 20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기타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나 공단 인적자원팀(052-7030-561~7)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단 인사담당자는 “학력이나 어학 등 스펙을 초월한 이번 채용을 통해 미래 안전보건을 이끌어 나갈 역량과 능력을 가진 지원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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