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8년 개원한 전주동물원은 그동안 시민들의 오랜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으며 해마다 방문객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노후화된 시설과 동물복지를 고려하지 않은 동물사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었다. 이에따라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물, 환경정비와 함께 아름다운 봄 계절꽃을 식재해 올부터는 좀 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동물원 정문 매표소부터 그동안 찌들었던 묵은 때를 물청소로 깨끗이 정비했고,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기린, 공작 등 토피어리와 조형물을 새롭게 손질했다. 동물원 내 벤치, 평상 등 각종 편의 시설 도색작업 및 쓰레기통 분리수거함 교체 등 환경정비 작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이밖에 신속한 입장객 맞이를 위한 매표기 및 카드체크기 점검, 동물사 안내표지판 정비, 유모차 구입, 청소 등 환경정비, 전 동물사 소독실시 등 동물원 봄맞이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김두일 전주시 동물원장은 “성수기인 봄을 맞이해 많은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깨끗하고 편안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봄꽃에 많은 관심을 갖고 힐링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주동물원은 전체면적 12만6000㎡(3만 8000평) 규모의 부지에 코끼리를 비롯한 포유류 22마리와 조류 206마리, 파충류 6마리, 어류 196마리 등 총 629마리의 동물 가족들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