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스페셜 ‘인생횡단’ 시사회가 박준우 PD, 안재민 촬영감독, 박정헌 탐험대장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8일 오후 11시 15분에 첫 방송 될 예정인 ‘인생횡단’은 총 3부로 구성된다. 히말라야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고 기존 다큐에서 볼 수 없었던 부분을 UHD 화질로 집중 조명한다. 제1부는 ‘테르톤, 보물을 찾는 자’로 히말라야에 숨겨진 ‘베율’(낙원으로 통하는 길)을 찾는 여정이 펼쳐진다.
이 여정에 참가한 탐험대 박정헌 대장은 10년 전 히말라야 촐라체에서 8개의 손가락을 잃었지만, 패러글라이딩으로 히말라야 횡단에 성공한 인물이다. 산악스키 전 국가대표 박상헌, 보디빌더 출신의 박대하, 한국 최초 익스트림 카약커 강호가 함께 탐험 길에 올랐다.
‘인생횡단’은 기존 히말라야 다큐와 큰 차이점을 갖고 있다. 박준우 PD는 “기존 다큐는 어떤 루트를 통해 올라가고 정복하는지에 집중했다면, 이번 다큐는 히말라야 주변의 5만 개의 동굴이 존재하는 ‘무스탕’이나 빙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 한국 방송 최초로 UHD 촬영됐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각기 다른 4대의 카메라가 사용됐고 주로 사용된 카메라는 ‘레드 에픽’이다. UHD TV를 보유한 시청자는 UHD 화질로 히말라야의 눈부신 자연환경 그대로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촬영 시 어려움에 대해 안재민 촬영감독은 “UHD 카메라는 포커싱이 어려워서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사이즈를 크게 찍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SBS 스페셜 ‘인생횡단’은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5일과 22일에 각각 2부, 3부가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