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정된 이달의 스승 12명은 3월 최규동, 4월 최용신, 5월 오천석, 6월 김약연, 7월 김교신, 8월 조만식, 9월 남궁억, 10월 주시경, 11월 안창호, 12월 황의돈, 내년 1월 김필례, 2월 이시열 선생이다.
이달의 스승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10~11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훌륭한 스승을 추천을 받고 교육 및 역사학계 인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선정위원회는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전후해 우리나라 근대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 중심으로 공적을 조사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교육부는 ‘이 달의 스승’ 선정으로 존경받는 선생님의 모습을 기리고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교사상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된 ’백농 최규동(1882~1950) 선생‘은 헌신적인 교육자의 표상이자 민족운동가로 대성 및 중동학교 등에서 수학교사와 교장으로서 후세 교육에 헌신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손이 아닌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자제를 교육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끝까지 창씨개명을 하지 않고 매일 아침 학생들에게 우리말로 훈화를 하며, 청렴한 교육자로서 삶을 실천했다.
‘이 달의 스승’으로 선정된 인물의 삶과 교육자로서의 일화는 매월 포스터와 동영상, 계기 교육자료 등으로 제작해 각급 학교에 보급하고 시․도교육청 및 한국교총 등과 함께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권침해와 명예퇴직 증가 등 교원 사기가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훌륭한 스승을 기억하는 일은 현장에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노력이 미래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알리고 우리 사회에 스승을 존경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