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 "'그것이 알고싶다' 말투 어쩌나…"

징비록 김상중[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금지 기자 = ‘징비록’ 김상중이 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KBS1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연출 김상휘 김영조 극본 정형수 정지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상중 김태우 등이 참석했다.

김상중은 극중 말투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 말투가 나왔다면 무릎 꿇고 반성하겠다. 과거에도 표준말로 이야기 했을까? 생각을 했다. 호남은 호남말쓰고 영남은 영남말을 썼는데 그래서 ‘평양성’ 영화가 나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상중은 “사극이라고 해서 모든 배우들이 사극톤처럼 가야 할 것이냐? 생각을 했다. 과거 사극을 찍으면서 이런 톤이 있어야 하고 무게감 있어야 하고, 사극은 그래야 한다는 게 있다. 물론 현대극처럼 할 수 없다. 그 부분은 극복할 문제다. 어찌됐든 선입견 가지고 보면 그렇게 들릴 거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모르는 사람이면 김상중이 저렇게 하는구나 싶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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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동서 붕당으로 인산 조선통신사의 내부분열, 파천을 둘러싼 정치적 대립, 사회지도층의 의무를 외면한 양반층 등 500년 조선을 배경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고민과 이슈를 환기시킬 전망이다.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