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선전 최저임금 6년만에 두배

2015-02-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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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의 최저임금이 6년새 두배로 뛰었다. 

선전시는 3월1일부터 최저월급을 12.3% 증가시킨 2030위안(한화 약 35만원)으로 인상적용하고 있다고 광둥성 지역지인 양성만보(羊城晚報)가 4일 전했다. 선전시의 최저월급은 2011년 1320위안, 2012년 1500위안, 2013년 1600위안, 2014년 2808위안으로 인상된 데 이어 올해 2000위안을 넘어섰다. 중국에서 최저월급이 2000위안을 넘어선 곳은 선전이 처음이다. 선전의 최저월급은 2009년 1000위안이었으며, 불과 6년만에 두배로 증가했다. 

선전시의 근로자 월급조정 조치는 중국 전역으로 파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상하이(上海)와 광저우(廣州)시 역시 최저임금을 인상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선전에는 생산공장들이 대거 들어서 있으며, 이번 조치로 인해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 가중이 예상된다. 또한 인건비상승을 상쇄하기 위한 기업들의 혁신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전시 관계자는 "최저임금 조정은 노동자들에게 이익이 될 뿐 아니라 기업들의 기술혁신능력과 경쟁력을 제고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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