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232회분에서는 김원준 오현경 김지수 홍경민 박지윤 신다은 미료 등 런닝맨 멤버들과 최소 10년 이상의 우정을 자랑하는 절친들이 출연, ‘우정의 금가방 레이스’를 펼쳤다. 7개의 가방 중 황금 열쇠가 든 1개의 가방을 최종적으로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원준 오현경 김지수 홍경민 박지윤 신다은 미료 등이 ‘런닝맨’ 멤버들과 주어진 다양한 미션들을 각기 다른 ‘14인 7색’ 스타일로 소화했다. 먼저 대학 동창인 유재석과 김원준은 ‘24년 절친 케미’를 발산하며,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김원준은 “나도 개그맨 시험을 봤었다”며 과거 개그맨 시험에서 탈락한 경험을 깜짝 고백했는가 하면, “네가 91학번의 자랑이자 큰 별이다”라는 뜬금없는 칭찬으로 유재석을 수줍게 만들었다. 이어 최종 미션인 트램펄린 노래방 게임에서 유재석과 김원준은 ‘남행열차’로 흥을 돋우며 멤버들 모두를 춤추게 하고, 첫 시도에 92점을 받으면서 단번에 미션 성공을 거뒀다.
송지효와 김지수는 술로 맺어진 우정이라는 솔직한 발언으로 소탈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송지효는 유재석과 함께 달고나 미션에서 김지수와 김원준을 이어주려 즉석 소개팅을 마련했던 터. 김지수와 김원준은 ‘하트 달고나’를 주고받으면서 달달한 기류를 자아냈다. 또한 이광수와 신다은은 티격태격 동갑내기 케미를 자랑했다. 신다은이 이광수에게 “저번에 고백했잖아”라며 핵직구를 날리자, 이광수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면서 “그런 류의 고백이 아니었다”고 해명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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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과 오현경 팀이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되면서 안방극장에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지석진의 절친으로 오현경이 등장하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던 상태. 심지어 지석진마저 경직된 모습으로 오현경을 맞이하는가 하면, 서로 어색해 하는 모습으로 오히려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어색함은 사라진 채 과감히 빼빼로 게임을 연상케 하는 ‘떡볶이 먹방’을 시도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침내 최종 미션에서 종료시간 11분을 남겨놓고 금 가방을 손에 쥐게 된 지석진과 오현경은 김종국 홍경민 팀에 0.001초 간발의 차로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오는 8일 오후 6시 10분에는 슈퍼주니어 려욱, 비스트 손동운, 포미닛 소현, 걸스데이 소진, 인피니트 동우, 틴탑 니엘, 빅스 엔, 비투비 민혁이 출연하는 ‘숨은 보석 찾기 편’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