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해 신원섭 산림청장, 정영훈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공동명의의 담화문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낭독했다.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담화에서 조합 운영은 지역경제와 국민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에 조합장선거는 공직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조합장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참여는 조합원의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라면서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이번 조합장선거는 과거부터 이어져온 조합장선거의 불합리한 관행과 부조리를 타파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공명선거로 바로 서는 원년이 됨은 물론 우리나라 농업·농촌이 새로운 희망을 품고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담화발표 행사와 함께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고 ‘돈 선거’ 척결을 위해 전국 244개 선관위에서 공정선거지원단 1800여명이 일제히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나선다.
또 선관위는 설·보름 등 명절과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이미 활동 중인 공정선거지원단 외에도 향후 선거양상을 고려해 감시단원을 최대 2000여명까지 확대해 현장에 투입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