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상을 통해 요구한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의 석방과 관련해 요르단 국내에선 IS에 억류된 자국 공군 조종사의 석방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압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요르단 국영 페트라통신은 요르단 군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공개된 영상이 진짜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는 요르단 국내에서 자국 공군 조종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하고 압둘라 요르단 국왕도 “자국 공군 조종사 석방이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IS의 요구대로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할 경우 국제사회의 결속을 와해시킬 수 있다. 또 사형수를 석방해도 요르단 공군 조종사가 풀려난다는 보장도 없어 요르단 정부는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