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무역협회 회원사 CEO들을 대상으로 제91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찬회에는 한덕수 회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270여명의 CEO들에게 ‘최근의 무역동향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 회장은 지난주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된 글로벌경제 이슈들을 소개하고 주요 이슈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수출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국제수지 방어에 기여하는 바를 설명했으며 한국 무역의 과제로 △새로운 수출상품·서비스의 개발 및 발굴 △새로운 Player(중소·중견업계)의 발굴 △새로운 수출방법의 모색 △새로운 시장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어 “최근 우리 경제는 과도한 논쟁과 비타협적 문화 등으로 생산성의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경제활력 회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방안으로 △생산적, 선제적 투자 및 한계기업의 정리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교육개혁과 직업훈련 효율화 △여성의 경제참가율 제고 및 연금개혁 등을 통한 고령화 대응 △소득 분배 정책 정립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무역협회는 2005년부터 매월 1회 경제·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정부고위당국자 등을 초빙하여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91회를 맞는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는 무역업계 최고경영자들이 경제정책, 기업경영 및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