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도핑 양성' 박태환 측 "병원이 왜 금지약물 투여했는지 알아낼 것"

2015-01-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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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주예 = 박태환 도핑 양성, 박태환 도핑 양성, 박태환 도핑 양성

박태환 소속사인 팀GMP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태환이 최근 세계반도핑기구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도핑 파문에 휩싸인 수영 간판스타 박태환은 근육강화제 성분이 포함된 '네비도' 주사제를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네비도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갱년기 치료에 주로 쓰이는 근육주사제로 알려져 있으며 기존의 근육주사제에 비하여 고가라는 단점이 있지만, 장기 지속형으로 1년에 4회만 주사하면 되고,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검찰은 이 주사제에 근육강화제의 일종이자 세계반도핑기구 등의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박태환이 주사제의 이름과 성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주사를 맞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일 박태환측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23일 T병원을 압수수색해 예약일지 등 진료기록을 확보한 후,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주사를 놓게 된 경위와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조사했다. 병원측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기 위해 주사를 놨고 금지약물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에는 박태환을 직접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 졌다.

언론에 따르면, 박태환 측 팀GMP는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약 2개월 전 한국에 머물 때 모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척추교정치료)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며 “박태환은 당시 카이로프랙틱을 마치고 나서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 준다고 할 때, 해당 주사의 성분과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지 수차례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박태환 도핑 양성반응과 관련, 팀 GMP는 “해당 병원이 왜 금지약물을 투여했는지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팀과 노력 중이며,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겠다”고 했다.

이어 팀 GMP는 “앞으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에 사정을 적극 해명해 박태환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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