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테러 행위에 의해서 일본인 인질 1명이 희생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직접 연락을 드리게 됐다. 우리도 과거 유사한 테러 행위로 국민이 희생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일본 정부와 국민이 겪고 있을 고통과 슬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 국민 1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살해당한 것에 대해 이 같이 위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장관은 1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우리 정부와 국민은 억류된 다른 일본 국민이 조속한 시일 내 에 무사히 석방될 수 있길 기원한다"면서 테러 행위에 의한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외무상은 "한국 외교부 장관의 위로 메시지와 한국 외교부의 논평에 감사한다"면서 "일본은 지금까지 (IS에 억류된 인질) 2명의 귀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일본은 이런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 및 국제사회와 이런 인질 사건과 같은 문제에 함께 긴밀히 협력했으면 한다. (남은 인질인) 고토 겐지의 석방을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억류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22일에도 기시다 외무상에게 위로전을 보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28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북핵 관련 한미일 및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도 진전이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이 기시다 외무상과 통화를 한 것은 취임 직후였던 2013년 3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IS의 일본인 국민 살해와 관련해 다른 나라에서 먼저 일본 외무상에 전화해 위로한 것도 우리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전날에도 대변인 논평을 내고 IS의 인질 살해를 강력 비판했다.
외교부가 논평을 낸 데 이어 윤 장관이 먼저 전화를 건 것은 과거사 현안과 다른 사안을 분리해 대응한다는 입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윤 장관이 먼저 전화한 이유에 대해 "인접국으로 인도적 문제에 대해 위로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 국민 1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살해당한 것에 대해 이 같이 위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장관은 1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우리 정부와 국민은 억류된 다른 일본 국민이 조속한 시일 내 에 무사히 석방될 수 있길 기원한다"면서 테러 행위에 의한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외무상은 "한국 외교부 장관의 위로 메시지와 한국 외교부의 논평에 감사한다"면서 "일본은 지금까지 (IS에 억류된 인질) 2명의 귀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일본은 이런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 및 국제사회와 이런 인질 사건과 같은 문제에 함께 긴밀히 협력했으면 한다. (남은 인질인) 고토 겐지의 석방을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억류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22일에도 기시다 외무상에게 위로전을 보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28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북핵 관련 한미일 및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도 진전이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이 기시다 외무상과 통화를 한 것은 취임 직후였던 2013년 3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IS의 일본인 국민 살해와 관련해 다른 나라에서 먼저 일본 외무상에 전화해 위로한 것도 우리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전날에도 대변인 논평을 내고 IS의 인질 살해를 강력 비판했다.
외교부가 논평을 낸 데 이어 윤 장관이 먼저 전화를 건 것은 과거사 현안과 다른 사안을 분리해 대응한다는 입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윤 장관이 먼저 전화한 이유에 대해 "인접국으로 인도적 문제에 대해 위로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