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7일 광주 지역 창조경제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유기호, 이하 광주 혁신센터)를 출범시켰다.
현대차는 혁신센터를 통해 산업 연관 효과가 큰 자동차 연관 분야 창업,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 에너지 산업인 수소경제 활성화, 그리고 재래시장 활성화와 낙후 지역 재생 등 서민생활에 이르기까지 광주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창조경제를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광주혁신센터는 자동차 연관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525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펀드와 수소연료전지 분야 창업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15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 등 정부, 광주시, 현대차그룹, 재무적투자자(FI) 등과 함께 총 177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 자동차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
현대·기아차는 자신이 보유한 자동차 관련 1000여건의 미공개 특허를 공개한다. 아울러 신규 특허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내외 기술, 특허, 표준규격, 동향 등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정보검색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산학 협력 전문기업 현대엔지비, 지역기관 등과 연계해 고교·대학, 일반인 대상 자동차 전문 기술 및 창업관련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자동차 전문 멘토와 예비 창업자 간 논의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 실효성을 검증하고 창업 지원 및 멘토링도 진행한다.
◆ 수소차 연관산업 육성 통한 미래성장동력 수소경제 선도기반 구축
광주혁신센터는 즈니스 모델 분석과 검증을 담당할 융합스테이션(CNG, LPG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해 수소, 전기 등의 에너지를 만들어 판매, 저장, 분산발전 할 수 있는 충전소)을 운영한다.
아울러 융합스테이션을 활용할 경우 연료전지발전 사업 및 V2G 시범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 등을 분석하고, 수소연료전지차 V2G용 인버터, 연료전지 발전기 등 관련 제품 및 기술의 성능 평가와 사업화 검증할 수 있는 융합스테이션 플랫폼도 구축한다.
◆ 글로벌 선도하는 '수소경제' 육성
광주혁신센터는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수소경제'의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곳으로 키우겠다는 것이 정부와 현대차의 목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디젤차(투싼ix 2.0 디젤 기준) 100만대를 수소연료전지차(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기준)로 대체했을 경우 연간 1조5000억원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한다.
일본 닛케이 BP 클린테크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세계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약 400조원으로 예상되며 부경진 서울대 교수는 오는 2040년 기준으로 국내 연료전지 산업규모가 약 10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혁신센터는 수소경제 선도 기반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차 연관산업 및 기술·벤처를 발굴 육성하고 △친환경 복합 충전 및 에너지저장장치 기능이 결합된 융합스테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며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네트워크 마련 및 인력 양성을 통해 수소경제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광주혁신센터는 이와 함께 서민주도형 창조경제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전통시장에 스토리와 디자인, 문화를 입히는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광주 송정역전매일시장과 대인시장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프로그램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다른 지역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전통시장에 스토리와 디자인, 문화를 입히는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광주 송정역전매일시장과 대인시장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프로그램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다른 지역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