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해군 함정에서 포탄 폭발사고가 일어나 수병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포탄이 갑자기 발사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해군은 "함포가 정상적으로 장전되지 않아 포탄을 제거하려고 잠시 전원을 차단하고 기다리다가 전원장치를 공급하는 순간 갑자기 포탄이 발사됐다. 왜 장전 오작동이 일어났는지, 전원을 넣었을 때 안 나가던 게 왜 나간 것인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포탄은 갑판에 나와 있던 오모(21) 일병 머리를 스치고 해상으로 떨어졌으며, 포탄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 부분에 부상을 입은 오일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