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삼성물산이 중동지역 건설전문지 컨스트럭션 위크 아랍어판이 선정한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업계 톱 50'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컨스트럭션 위크 아랍어판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시장에서 매출규모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건설사, 시행사, 협력사를 포함한 전체 50개 회사를 선정했으며 이 중 국내기업은 삼성물산이 유일하다.
이후 삼성물산은 공공청사, 종합병원, 공항 등 다수의 공사를 수행하며 사우디 시장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특히 2011년에는 4000MW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인 쿠라야 프로젝트를 수주해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은 수도 리야드 킹압둘라 금융가 중심에 알라지 뱅크 본사와 42층 높이의 타다울 타워 건축공사 외에도, 2018년 말에 사우디아라비아 첫 지하철망이 될 22억 달러 규모의 리야드 지하철공사와 1700MW 규모의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순히 플랜트 시장으로만 인식돼 온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시장에서 초고층빌딩과 일반빌딩, 지하철, 민자발전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지난 11월 쿠라야 복합발전 프로젝트가 무재해 2000만 인시를 달성해, 발주처인 사우디전력공사(SEC) CEO까지 직접 참여해 삼성물산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며 "앞으로도 삼성물산은 안전 최우선(Safety First)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고객들이 주신 신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