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탈락 확정’ 팔레스타인 감독 “이라크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

팔레스타인 vs 이라크[사진=2015 호주 아시안컵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2015 호주 아시안컵 탈락이 확정된 팔레스타인의 감독이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흐메드 알 하산 팔레스타인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요일 경기에서 내가 팀에게 바라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훌륭한 경기력으로 지난 두 경기 패배를 지우고 승점 3점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은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일본전에서 0-4로 패한 후 요르단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1-5로 대패해 일찌감치 8강행이 좌절됐다. 알 하산 감독은 마지막 1승을 추가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조별리그 첫 승은 힘들 전망이다. 마지막 경기 상대가 ‘강호’ 이라크인데다가 팔레스타인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람지의 출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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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하산 감독은 “람지가 어제 훈련 중 당한 부상으로 이라크전에 못 나올 수도 있다”며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인 선수들로 구성될지도 모른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과연 팔레스타인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감격적인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팔레스타인과 이라크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은 20일 오후 6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