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엑소와 함께 중국 음악 시상식 ‘화정시상식’ 인기가수상 수상

2015-01-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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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맥스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가수 박혜경이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홀에서 개최된 중국 가요계 대표 시상식 ‘제 14회 2014 화딩 어워드(鼎) 글로벌 뮤직 어워드’에서 ‘글로벌 베스트 인기 여가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중국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박혜경의 첫 중국어 앨범 ‘송버드’를 발표한 데 이어지는 쾌거. 박혜경은 같은 날 서울에서 중국 데뷔 쇼케이스를 펼쳐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화딩 어워드(鼎)’는 매해 1월에서 12월 사이 중국에서 새롭게 발표된 작품을 발표한 음악인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수상을 하는 시상식이다. '화딩 어워드'는 중국 100개 주요 대중 매체의 연예기자와 작가 등을 통해 다양한 부분을 설문조사한 후 전문평가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명 수상자를 선별한다. 이후 선별된 지명 수상자의 명단을 대중에게 공개하여 최종적으로 대중들의 평점에 따라 그해의 최고인기 가수를 선정, 중국 가요계에서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화려한 스타들의 등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2014 화딩 어워드(鼎)’에서 박혜경은 친용과의 국제적 협력을 통한 중국어 음원 제작이라는 면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해경이 중국 유명 록가수 친용과 듀엣으로 부른 타이틀곡 ‘웨이아이쯔더마(得)’는 과거 이소라와 김현철이 듀엣으로 불렀던 ‘그대안의 블루’의 중국 리메이크 작이다.

한편 호주의 저스틴 비버라고 불리는 코디 심슨(Cody Simpson)은 ‘글로벌 베스트 인기 남자가수상’을, 글로벌 베스트 인기 그룹상은 한국 대표 아이돌 엑소(EXO)가 수상했으며, 마이클 볼튼은 그간의 가수 활동을 기리는 공로상을, 중국 남성듀오 젓가락 형제는 ‘작은 사과’로 중국어권 베스트인기그룹상을 수상했다.

박혜경은 내달 초부터 베이징에서 첫 대규모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중국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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